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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TEDxDaedeokValley/Funny Technology

우주공간을 누비는 쓸쓸한(?) 사나이, 허블우주망원경

우주공간을 누비는 쓸쓸한 사나이가 있다. 그 사나이는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본다. 이것이 바로 그가 살아가는 이유. 그 사나이의 이름은 '허블우주망원경'이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주축이 되어 개발되었다. 지구에 설치된 고성능 망원경들과 비교해 보면 해상도는 10∼30배, 감도는 50∼100배나 좋다. 지구상에 설치된 망원경보다 50배 이상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그동안 잦은 고장으로 애를 먹었다. 다행이도 2008년 8월에 발사된 우주 왕복선에 의해 정비가 이루어졌지만 말이다. 이 정비 임무에는 자이로스코프 6개와 배터리의 교체 그리고 고장난 관측 기기의 수리와 새로운 관측 장비의 장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2014년까지 테스트을 마치고, 2015년 이후에 발사될 때까지는 허블 우주 망원경이 계속 운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2009년 5월 19일에는 허블 우주 망원경 수리 임무인 STS-125가 완료되어, 그의 수명이 5~10년 연장되었다.

그는 눈이 너무 좋아서 저 멀리 행성에 사는 한 외계인 여자의 매력적인 옆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사나이가 본 우주를 나도 몰래 훔쳐보았다.

 


참 신기하다. 광활한 우주공간에서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한 인간이 숨을 쉬고, 사랑을 나누고, 이야기를 하고, 보듬어주고, 격력해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허블우주망원경' 이 사나이가 보고 있는 우주를 나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