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기술'너희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한편의 시 김용택 시인의 詩 '섬진강 1'. 내가 '자연'이라면, '21세기의 과학과 기술'너희들에게 보내주고 싶은 詩다. 예쁜 편지봉투안에 곱게 담아서 말이다. 너희들이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내달리다가 지치고 힘이 들때면, 이 시 한편과 함께 섬진강 줄기따라 걸어 볼 일이다. 그저 걷다가 강변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지난 날을 반성해 볼 일이다. 토끼풀꽃 향기도 맡아보고, 해 저무는 산등성이에 서보기도 하면서 자연과 마주앉아 놀아 볼 일이다. 과학과 기술, 너희들이 정신없이 발전하고 살아가고 있는 요즈음이다. 너희들이 섬진강 나루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면 좋겠다. 인류에게 폐를 끼치는 과학과 기술이 없었나 돌아 보면서 말이다. 자연에게 폐를 끼쳤던 과학과 기술이 없었나 돌아 보면서 말이다. 이 시 한편은 너희들..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